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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읽지 못하는 '침묵'의 무게: 인공지능 기록과 전문 속기사의 차이 [AI 시대, 속기사는 사라질까요?] 최근 음성 인식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제 속기사는 필요 없겠네?"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클로바노트나 구글 음성 인식 같은 훌륭한 도구들이 클릭 한 번으로 대화를 텍스트로 바꿔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 속기사'**를 찾는 의뢰인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기계는 문자를 기록하지만, 사람은 '맥락'과 '책임'을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1. 동음이의어와 현장 소음: AI의 가장 큰 적 도시개발 회의나 법률 상담 현장은 스튜디오처럼 조용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말을 섞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투리를, 누군가는 전문 용어를 뭉개진 발음으로 말하곤 하죠. AI는 '채비지'를 '채비치'로, '에쿼티'를 .. 2026. 2. 5.
속기사의 실무 노트: 도시개발 회의록 속 '체비지'와 '에쿼티' 정복하기 ['체비지'가 도대체 뭐길래?]며칠 전 도시개발사업조합 회의록 작성을 의뢰받아 한창 녹음 파일을 듣고 있었습니다. 평화롭게 자판을 두드리던 중, 발언자가 "이번 사업에서 채비지 매각 대금이..."라고 말하는 순간 손가락이 멈칫했습니다. 옆에서 낮잠을 자던 11살 상무님(고양이)도 제 당황한 기색을 느꼈는지 눈을 슬쩍 뜨더군요. 속기사에게 전문 용어는 늘 넘어야 할 산이지만, 특히 부동산 개발 관련 용어는 그 맥락을 모르면 기록의 정확도가 확 떨어집니다. 오늘은 저를 고생시켰던 '체비지'와 '에쿼티'에 대해 속기사의 시선으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1. 체비지(替費地) , '비용을 대체하는 땅'이라는 뜻입니다 처음 이 단어를 들으면 "채비... 준비한다는 건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한자를 풀이.. 2026. 2. 3.
속기사 자격증, 타자만 빠르면 될까요? (현직 속기사의 현실 조언) 속기사 자격증, 타자만 빠르면 끝? [11살 상무님도 비웃는 '단순 타자 속도'] 제가 사무실에서 미친 듯이 자판을 두드리고 있으면, 저희 집 상무님(11살 고양이)은 한심하다는 듯 저를 쳐다보곤 합니다. "그렇게 빨리 쳐서 뭐 하냐, 정확하긴 하냐?"라고 묻는 것 같죠. 많은 분이 속기사라고 하면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사람'만 떠올리십니다. 하지만 국가공인 자격증을 따고 실제 사무소를 운영해 보니, 타자 속도는 그저 '입장권'일 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1. 귀로 듣는 게 아니라 '맥락'으로 듣는 능력 최근 체비지(替費地) 매각 관련 회의록을 작성할 때였습니다. 발언자가 아주 작게 웅얼거렸지만, 저는 평소 부동산 공법을 공부해 둔 덕분에 단번에 그 단어를 캐치해 낼 수 있었습니다.. 2026. 2. 2.
당신의 비밀은 안전합니까? 무료 녹취 앱 vs 전문 속기사무소 당신의 비밀은 안전합니까? 무료 녹취 앱 vs 전문 속기사무소 "그냥 핸드폰 앱으로 풀어서 쓰면 안 되나요?" 상담 전화를 받다 보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기술이 발전하여 스마트폰의 무료 녹음 앱이나 AI 받아쓰기 서비스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알아서 글자로 바꿔주니 참 편리한 세상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중요한 회의나 개인의 민감한 법적 분쟁을 다룰 때도 과연 이 '무료' 서비스가 최선일까요? 전문가로서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편리함 뒤에는 '보안'이라는 치명적인 대가가 따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왜 중요한 기록일수록 전문 속기사무소를 찾아야 하는지, 그 보이지 않는 차이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1. 당신의 데이터는 어디로 가는가? (클라우드의 위험성) 대.. 2026. 2. 1.